호밀밭의 파수꾼

이 책은 문제아 홀든 콜필드가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3일 동안의 기록이 소설의 주요 줄거리이다. 다른 책들은 비속어를 잘 쓰지 않는다고 해도 이책은 16살이 사용할만한 딱 그정도 수준에 비속어들이 책에 자주 등장 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는 16살에 동갑인 홀든 콜필드에 감정에 더욱 편하고 쉽게 이해할수 있지 않았나 싶다.

홀든 콜필드는 네번째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퇴학당하고 뉴욕의 거리를 헤맨다. 퇴학 사유는 성적불량이지만 그 심층에는 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성장과정의 혼란이 자리하고 있다. 그에게는 고문 변호사인 아버지와 피비라는 여동생, 작가로 활동하는 형이 있다. 부유한 계층에 속해 있는 주인공은 현대사회의 주입식교육에 문제점과 혐오를 느낀다. 홀든은 공부에 대한 의욕을 상실해 명문 사립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채 대학에 가기를 거부한다. 마음을 털어놓을 친구조차 없는 홀든 콜필드는 집으로 돌아갈 용기가 나지 않아 낯선 뉴욕의 뒷골목을 떠돌며 오염된 현실세계와 직면하게된다. 짧은 방황 속에 만난 많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신뢰할 수 없는 기성세대들이다. 이 같은 기성세대의 위선과 비열함에 절망한 주인공은 어린아이들에게 애정을 갖게 되고, 호밀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파수꾼이 되고 싶어한다. 지긋지긋한 뉴욕을 벗어나 한적한 숲속에서 살고자 먼곳으로 떠나려고 결심한 주인공은 집으로 돌아가 물건을 챙기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여동생 피비를 만나고 계획을 알려주게 된다. 피비는 자신이 모은 용돈을 홀든 콜필드에게 준다. 그후 떠나기 위해 역에 온 홀든 콜필드는 짐을 싸고 나온 동생 피비를 만나게되고 자신을 따라오겠다는 여동생 피비의 믿음과 사랑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여동생 피비가 자신의 호밀밭에 파수꾼이라는 점을 깨달게 되는 장면이다.

괜히 유명하고 명작이라 평가 받는 작품이 아니였다. 나와 동나이때에 친구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고 어른들도 읽어도 좋을 책이다. 사람을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든다 라는 표현이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왜 이책이 나를 한층더 성숙하게 만들어주었고 감정이입과 몰입도가 왜이렇게 잘 되었을까를 생각해보았다. 내가 책을 읽으며너 이렇게 까지 순간순간 흘러가는 의식을 세밀하게 표현한 책은 이책이 유일하지 않았을가? 라는 생각을 했다. 아직 책을 많이 읽지않아서 일수도 있지만 과연 주인공에 생각과 감정을 이렇게 자세히 또 아주 세심하게 또 편하게 알려준 책은 이 책이 과연 제일이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편하게란 우리가 사용하는 은어와 어렵게 풀지않고 간단하게 표현 했다는 것인데 이 간단하면서도 자세히, 세심하다 라는 역설적 느낌이 들게하는 문장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 재미있었고 감명깊었다. 다시 읽을 생각이 있고 다시 읽는 다면 더 집중해서 주인공에 될수 있게 읽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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