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자연수명은 38년”..DNA가 말했다

한겨레

https://news.v.daum.net/v/20200109080604965

생명체는 나이가 들면 생물학적 기능이 약해진다. 그러다 결국엔 그 기능이 정지되고 만다. 수명이라고 불리는 이 기간은 생물 종마다 천양지차다. 척추동물의 경우 망둥이과 작은 물고기인 피그미망둥이는 8주밖에 살지 못하지만, 북극 심해에 사는 그린란드상어는 400년 이상 산다. 포유동물에선 숲땃쥐가 2.1년으로 가장 짧은 동물에 속하고, 북극고래는 2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생명체의 설계도인 디엔에이(DNA)를 들여다보면 수명 차이의 비밀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연구진은 수명시계 모델을 적용해 멸종된 코끼리과 동물 2종의 수명을 예측했다. 수명이 65년으로 알려진 아프리카 코끼리의 게놈을 토대로 털매머드와 팔라에오록소돈 안티쿠스(일직선상아코끼리)의 수명을 추정한 결과, 둘 다 60.0년이 나왔다. 1914년 멸종된 여행비둘기의 수명은 28년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이 모델을 인간의 수명에도 적용했다. 38년이란 답이 나왔다. 이는 초기 인류의 수명을 40년으로 추정해온 그동안의 인류학 연구들과 거의 일치한다. 유인원인 침팬지, 인류의 사촌격인 데니소바인, 네안데르탈인과 얼마나 차이가 날까? 침팬지의 수명은 39.7년, 데니소바인과 네안데르탈인의 수명은 37.8년이었다. 멸종된 인류의 사촌들과 초기 현생인류의 수명은 비슷했다는 얘기다. 연구진은 “의학기술의 발달과 생활양식의 변화가 지난 200년 동안 인간의 평균 수명을 2배 이상 늘렸다”고 지적했다.

100세시대를 넘어서 200세시대까지 갈수잇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것이 실감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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