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족의 영웅 홍범도 장군 생전 영상 최초 발굴

KBS

https://news.v.daum.net/v/2020102321420805

3.1 운동 1년 뒤인 1920년. 두만강과 인접한 만주 봉오동에서 독립군과 일본군의 첫 대규모 전투가 벌어졌고, 일본군은 높은 지대에 매복해 있던 독립군의 집중 사격으로 백 여명의 전사자를 낸 채 퇴각합니다. 이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던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 그의 54살 당시 모습이 생생히 담긴 영상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구척장신의 장군이란 별명에 걸맞은 큰 키와 검게 그을린 얼굴, 특유의 짙은 콧수염까지. 그동안 사진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던 그 모습 그대롭니다. 봉오동 전투 2년 뒤인 1922년 1월, 모스크바 극동민족대회에서 아시아 식민지 대표들과 독립투쟁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조선 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한 장면입니다. 영상에는 여운형과 권애라 등 걸출한 독립운동가들의 젊은 시절 모습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이 행사에서 홍범도 장군은 당시 소비에트 러시아의 최고 지도자였던 레닌과 면담을 하는 등 명성에 걸맞은 예우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만주 일대 독립군들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홍범도 장군도 연해주에 정착했고, 이후 1943년 카자흐스탄에서 끝내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습니다. 98년만에 공개된 흑백필름 속 해맑은 미소,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한 확신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역사 속 한 장면입니다.

홍범도 장군의 업적이 더 많이 알려졋으면 좋겠고 해맑게 웃고 게신 사진이 복원되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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